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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학년들에게 3월은 입시에 있어 단순한 시작의 의미 이상을 갖는다. 새로 도입된 고교학점제라는 제도 속에서 입시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이제는 학생부 종합전형은 단순히 열심히 활동한 학생이 아니라 자신의 교육과정을 스스로 설계한 학생을 우선시하는 구조이다. 3월에 고1, 2학년이 반드시 챙겨야 할 학생부 종합 로드맵의 핵심은 무엇인지 짚어보았다.
고등학교 1학년은 아직 공통과목 위주의 시기이다. 그러나 여기서 오히려 차별화가 시작되어야 한다. 모든 학생이 듣는 공통 과목 수업에서 자신의 진로와 연결된 질문을 던져야 한다. 예를 들어 경영학을 꿈꾼다면 사회 수업의 시장경제 단원과 수학의 함수를 연결해 분석하는 방식과 같이 단순 과목 하나만에서 자신의 진로를 증명하기보다 과목과 과목 간의 연계성을 강조하여,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진로를 어필해야 한다. 또한 학교 교육과정 편제표를 파악해야 한다. 자신이 원하는 전공을 위해 2, 3학년 때 어떤 과목을 들어야 할지 3월 내에 초안을 그려야 할 것이다. 혹시 학교 내에서 원하는 과목이 개설되지 않는 경우는 공동 교육과정까지 알아봐야 하니 더욱 사전 조사가 필요하다.
고등학교 2학년은 자신이 선택한 과목을 듣기 시작하는 본격적인 단계이다. 해당 과목을 선택한 이유를 실력과 행동으로 증명해야 한다. 먼저 자신이 과목 선택을 회피하지 않았는지 점검해야 한다. 기계공학과를 희망하는 학생이 물리학을 피하거나, 상경 계열 희망자가 경제를 피하는 행위는 학생부 종합에서는 치명적이다. 현재 수강 중인 과목이 내 목표 전공의 권장 이수 과목들과 결을 같이 하는지 점검해야 한다. 또한 고교학점제에서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은 학생부 종합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지되는 수행평가 주제를 보고 1학년 때 가졌던 호기심에서 한 단계 더 갚게 파고드는 심화 탐구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래야 고교학점제 속에서 발전하는 ‘나’를 보여줄 수 있다.
구분 | 고등학교 1학년 | 고등학교 2학년 |
핵심 키워드 | 진로 탐색 및 기초 역량 | 전공 심화 및 자기주도성 |
3월의 목표 | 고교 생활 적응 및 나만의 키워드 설정 | 1학년 활동 보완 및 심화 탐구 설계 |
교육과정 | [설계] 3개년 교육과정 편제표 분석 및 2학년 선택 과목 초안 작성 | [실행] 선택 과목 이수 현황 점검 |
창체 활동 | [탐색] 진로와 연계된 동아리 가입 및 학급 내 주도적 역할(반장, 부반장 등) 선점 | [연결] 1학년 활동을 확장한 심화 동아리 활동 및 전공 관련 자율 탐구 주제 선정 |
수업 및 세특 | [호기심] 공통 과목 수업 중 흥미 있는 주제 발굴 및 질문하는 습관 갖기 | [전문성] 전공 관련 선택 과목 수행평가 시 심화 보고서 및 학술적 접근 시도 |
또한 1, 2학년 모두가 같이 숙지할 사항도 있다. 자율활동과 동아리 선택은 3월 초에 결정된다. 고교학점제 세대는 단순히 유명 동아리나 취미 동아리에 가입하는 것보다 본인이 주도적으로 탐구 주제를 설정할 수 있는 환경의 동아리에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1, 2학년 때의 창의적 체험활동은 각각 2, 3학년 때 선택할 과목의 타당한 근거가 된다. 창의적 체험활동과 동아리는 과목이라는 제한에서 벗어나 다양한 활동을 보여줄 수 있는 지점이기에 최대한 자신의 역량을 펼쳐야 한다.
변화하는 입시 속에서 변치 않는 원칙은 성실함과 주도성이다. 고교학점제라는 새로운 제도 속에서 고1, 2학년 학생들이 이번 3월, 자신만의 정교한 설계도를 그린다면 대입이라는 목적지에 무사히 안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