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박한성 기자] 2026수능(2025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에 치러진다. 수험생들이 다시 한번 되새겨봐야 할 유의 사항에는 무엇이 있을까. 수험생들은 시험 전날인 12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하고, 준비물과 반입 금지 물품, 답안지 기재 시 유의사항, 4교시 한국사/탐구 영역 응시 방법 등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부정행위로 적발될 수 있는 사항은 특별히 더 꼼꼼하게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매년 수능에서 부정행위 적발 건수는 200건 이상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 수능의 경우 적발 건수가 320건에 달한다. 주요 부정행위 유형은 ‘종료령 후 답안 작성’, ‘4교시 응시 방법 위반’,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소지’ 등 3가지가 전체의 85% 이상을 차지했다. 세 가지 유형의 부정행위 사례만 잘 파악해 둬도 긴 시간의 노력이 한순간에 허사로 돌아가는 일을 대부분 방지할 수 있는 셈이다.

<종료령, 4교시 시험 진행 요령, 반입금지 물품 ‘필수 체크’>
수능 시험장에서 매해 가장 많이 적발되는 부정행위 사례는 크게 3가지다. ‘종료령 후 답안 작성’, ‘4교시 응시 방법 위반’,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소지’ 등 3가지가 전체 부정행위 적발 건수의 85% 이상을 차지했다. 2025학년엔 전자기기 소지가 83건 적발됐으며, 종료령 후 답안 작성 69건, 4교시 응시 방법 위반은 62건 적발됐다.
시험 당일, 수험생들은 종료령을 가장 주의해야 한다. 종료령이 울리면 즉시 필기구를 내려놓고 답안지는 오른쪽에, 문제지는 왼쪽에 놓은 후 손을 밑으로 내린 다음 감독관에 지시에 따라야 한다. 문제 풀이와 답안 작성 모두 시간 내에 완료할 수 있도록 특히 신경 써야 한다.
4교시 응시 방법 위반도 단골 부정행위 사례다. 4교시는 한국사 시험 종료 후 탐구영역 시험이 진행된다. 시간별로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문제지 한 부만 책상 위에 올려두고 풀어야 하며, 나머지 문제지는 받은 개인 문제지 보관용 봉투에 넣어 바닥에 내려놓아야 한다. 본인이 선택한 4교시 선택과목과 순서는 수험표와 수험생 책상 상단에 부착된 스티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4교시 탐구 영역에서 2개 과목 응시를 선택한 수험생이 제2선택 과목 응시 시간에 이미 종료된 제1선택 과목의 답안을 수정하거나 작성할 경우 부정행위로 처리돼 당해 시험이 무효처리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은 집에 두고 오거나, 들고 왔다면 반드시 1교시 시작 전에 반납해야 한다. 수능 시험장에는 모든 유형의 전자기기 반입이 엄격하게 금지된다.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태블릿PC 등의 스마트기기, 통신 기능이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 전자담배, MP3 플레이어, 전자사전, 라디오, 전자계산기, 카메라펜 등 모든 유형의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불가능하다. 만약 전자기기를 시험장에 가지고 왔다면 1교시 시작 전까지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전자기기를 모두 제출해야 한다. 시계의 경우 결제/통신 기능이 없고, LCD나 LED 등 전자식 화면 표시기가 없는 아날로그 시계만 반입이 가능하다. 교과서나 참고서, 기출 문제지 등은 쉬는 시간에는 휴대할 수 있지만, 시험 중에는 휴대가 불가능하다. 단 보청기, 돋보기, 연속혈당측정기 등 개인의 신체 조건 또는 의료상의 이유로 필요한 물품은 매 교시마다 감독관의 사전 점검을 거친 후 휴대할 수 있다.
추가로 쉬는 시간에는 휴대할 수 있지만, 시험 중 휴대가 불가능한 물품은 투명종이(기름종이), 연습장, 개인 샤프, 예비 마킹용 플러스펜, 볼펜 등으로 시험 중 적발되면 압수된다. 교과서나 참고서, 기출문제지도 쉬는 시간은 휴대가 가능하지만, 시험 중에는 휴대가 적발되면 즉시 부정행위 처리된다. 소지한 경우 매 교시 시작 전 가방에 넣어 시험실 앞에 제출해야 한다.
시험 중에도 휴대가 가능한 물품은 신분증, 수험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mm), 시침/분침/초침이 있고 결제/통신 기능, 전자식 화면 표시기가 모두 없는 아날로그 시계, 마스크(사전 감독관 확인 필요) 등이다.
<시험 전날 예비 소집 참여.. 선택과목/시험장 위치 확인 ‘필수’>
수험생들은 수능 응시 전날인 내달 12일에 실시되는 예비 소집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수험표를 수령하고 안내 사항을 전달받은 뒤, 수험표에 기재된 본인의 선택과목을 확인하고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지 않도록 시험장 위치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시험장이 익숙한 장소라고 하더라도 만약을 대비해 미리 한 번 방문해 교통편과 소요 시간, 주변 지리 등을 파악해 두는 것이 좋다.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 ‘수험표/신분증 지참’>
수능 당일에는 오전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수험표와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인정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청소년증, 외국인등록증, 주민등록증/청소년증 발급신청확인서, 성명/생년월일/학교장직인이 기재된 학생증이다. 모바일 신분증을 불가능하다.
만약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동일한 사진 1장과 신분증을 지참해 시험 당일 오전 8시까지 시험장 내 시험 관리본부로 찾아가면 수험표를 재발급받을 수 있다. 사진이 없는 경우에도 시험 관리본부에 문의하면 임시 수험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답안지 기재 방법..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만 사용’>
답안지에는 배부받은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만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필적확인문구 또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작성해야 한다. 샤프나 연필을 통한 답안 기재와 이중 표기 등에 따른 불이익은 수험생 본인이 감수해야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시험 진행 중 지진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각 시험장은 사전에 마련된 대처요령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므로, 수험생들은 침착하게 시험 관리본부와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이 수능 유의 사항의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숙지할 수 있도록 영상물, 자료집 등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고, 시도교육청에서도 다양한 자료를 통해 수험생에게 사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누리집에서는 누구나 수험생 유의 사항 자료집을 확인할 수 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수험생들의 노력이 불미스러운 일로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시험 전 수험생 유의 사항을 숙지할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하며, “수험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 및 관계 부처와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