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2024학년(2023년)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이 내달16일 치러지는 가운데 모든 수험생은 수능 전날인 15일 실시되는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수령해야 한다. 수험표에 기재된 선택영역과 과목이 본인이 선택한 내용과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지 않도록 시험장 학교의 위치도 반드시 확인한다.
수능 당일에는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 8시10분까지 정해진 시험장에 입실을 완료하고 휴대폰을 비롯한 전자기기 등 시험장 반입이 금지되는 물품을 소지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4교시 탐구영역은 수험생의 실수로 인한 부정행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만큼 응시방법을 반드시 숙지해두어야 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24수능 수험생 유의사항’을 24일 안내했다.
2024수능은 11월16일 전국 84개 시험지구 1279개 시험장에서 실시되며, 응시자는 전년보다 3442명 감소한 50만4588명이다. 시험장 출입은 수능 당일 오전6시부터 가능하고, 입실은 오전8시10분까지 완료해야 한다.

<수능 전날 예비소집 참석.. 선택과목/시험장 확인>
모든 수험생은 수능 당일 원활한 응시를 위해 수능 전날 실시되는 예비소집에 참여해 수험표를 수령해야 한다. 수험표를 교부받은 후 수험표에 기록되어 있는 ‘선택 영역 및 선택과목’이 응시원서 접수 시 본인이 선택한 내용과 일치하는지를 확인한다. 그런 다음 수험생은 시험 당일 입실 시각에 맞춰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본인의 시험장 위치를 확인한다.
만약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 1매와,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소지하고 시험당일 오전8시까지 시험장 시험관리본부에 방문해 수험표를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 ‘수험표/신분증 지참’>
수능 당일에는 오전6시부터 오전8시10분까지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 지정된 시험장의 시험실로 입실을 완료하고, 본인의 수험표가 부착된 좌석에 앉아 대기한다. 시험이 시작된 후에는 입실이 불가능하므로 입실 시간보다 여유 있게 시험장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의 경우에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 감독관으로부터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를 지급받고 수험생 유의사항을 들은 후, 감독관의 안내에 따라 지정된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코로나에 확진된 수험생은 시험장 내에서 KF94 또는 이와 동급의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 한다. 시험 당일날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 분실, 오염 등에 대비해 여유분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휴대폰 등 ‘반입 금지물품’.. 부정행위처리 ‘유의’>
각종 부정행위에도 유의해야 한다.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등의 스마트기기, 태블릿PC, 블루투스 통신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가지고 올 수 없다. 시계도 아날로그 시계만 시험장 반입이 가능하다. 참고서나 교과서 등도 시험 시간 중 휴대가 불가능하다.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을 소지한 경우 시험 시간, 쉬는 시간 불문하고 적발 시 부정행위로 간주한다. 부득이하게 전자기기를 시험장에 가지고 온 경우에는 1교시 시작 전까지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하며, 제출하지 않았다가 적발되는 경우 부정행위로 처리해 당해 시험이 무효가 된다.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은 △휴대전화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등) △디지털 카메라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통신/결제 기능(블루투스 등)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 등이다.
시험 중 적발 시 즉시 부정행위 처리되는 물품은 △교과서 △참고서 △기출문제지 등이며 소지한 경우 매 교시 시작 전 가방에 넣어 시험실 앞에 제출해야 한다.
쉬는 시간엔 휴대 가능하지만 시험 중 휴대는 불가능한 물품은 △투명종이(일명 기름종이) △연습장 △개인샤프 △예비마킹용 플러스펜 △볼펜 등으로 만약 시험 중 적발되면 압수 조치된다.
반면 시험 중이나 쉬는시간 모두 휴대 가능한 물품은 △신분증 △수험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 △시침/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로 통신/결제기능(블루투스 등) 및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모두 없는 시계 △마스크 등이다.
<’부정행위 최다적발’ 4교시 탐구 영역.. “순서대로 1과목씩 풀어야”>
4교시 탐구영역은 휴대폰 등 전자기기 반입과 함께 수험생들의 실수에 의한 부정행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만큼 응시방법을 정확하게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4교시 탐구영역 시간에는 수험생 본인이 선택한 과목을 순서대로 응시하고 해당 선택 과목의 문제지만 올려두고 풀어야 한다. 수험생이 선택한 4교시 선택 과목은 수험표에 부착된 스티커에 기재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해 실수하지 않도록 유의한다.
부정행위로 처리되는 경우를 예로 들면, 제1선택 과목 시간에 제2선택 과목의 문제지를 책상에 올려두거나 푸는 경우, 본인이 선택한 2과목의 문제지를 동시에 책상에 올려 두거나 푸는 경우 등이다. 생활과 윤리를 제1선택과목, 물리학Ⅰ을 제2선택과목으로 선택한 수험생이 1선택 시간에 물리학Ⅰ을 풀거나, 1선택 시간에 생활과 윤리와 물리학Ⅰ 문제지를 동시에 푸는 경우 모두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제2선택 과목 시간에 제1선택 과목의 답안을 기입하거나 수정하는 경우도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이외 시험 중 돌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수험생들은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시험장의 시험 관리본부와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대응해야 한다.
이외에도 수험생은 감독관의 본인 여부 확인과 1, 3교시 휴대 가능 시계 여부 확인 절차에 성실하게 응해야 한다. 마스크를 착용한 수험생은 감독관의 수험생 본인 여부 확인 시 마스크를 잠시 내리는 등 적극 협조해야 한다. 만약 감독관의 수험생 신분 확인을 위한 요구에 불응할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됨을 유의해야 한다.